세종 체육회 제공 |
세종시청 조민혁 선수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민혁 선수는 지난 24일 충북 충주시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 개인전 단식 결승 경기에서 부산 남지성 선수를 2-0(6-4 6-2)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그의 장기는 수비다. 조 선수는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장기를 살리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공격에 치중하기 보다는 일단 수비 후 역습하는 쪽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라며 "제 장점을 살리는 게 더 좋을 꺼라고 판단했던 게 주요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안동오픈 우승 이후 어깨 충돌증후군 부상으로 서브를 못해, 모든 대회를 포기했다.
9월부터 재활훈련과 서브연습을 시작한 그는 6개월 만의 복귀우승을 신고했다.
조민혁은 2012년 제93회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엔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민혁은 "그동안 어깨통증으로 3개월 동안 재활 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 동계 훈련을 통해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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