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에 녹조 해결 기술 다 모인다

K-water·한국농어촌공사, 녹조저감기술대전 개최
녹조기술 보유 기업·수요자 기술 소개와 정보 공유의 장

녹조 해결을 위한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K-water(사장 이학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26일 오후 대전 대덕구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녹조저감기술 대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녹조저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간 공유와 소통을 강화해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기술 목록. K-water 제공

행사 진행은 K-water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경과보고와 농어촌공사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현황 설명에 이어 참여 기업 20곳의 기술소개와 시연이 예정돼 있다.

K-water는 지난 6월부터 녹조저감기술 오픈플랫폼 '와우'(WAAWO)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이 보유한 녹조저감기술의 현장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강과 댐의 녹조 발생현장을 중소기업 제품 테스트현장으로 제공해 실제로 녹조를 제거하고 효과를 분석해 우수기술 발굴과 녹조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참여기술 목록. K-water 제공

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농업용 저수지에 적합한 수질개선기술을 개발하고, 우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수질개선기술 실증시험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2013년 도입된 '성과공유과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참여 중소기업의 매출이 22억원 증가하고, 고용도 30명이 느는 성과를 거뒀다.

두 기관은 녹조저감기술대전 공동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매출 증대로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국내 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업과 수요자의 정보공유 장”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현장 테스트 지원 등 기술지원과 녹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