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회 제공 |
대전선수단 소속 한남대 대표로 레슬링 남대학부 자유형 70kg 이하에 출전한 한대길(22) 선수가 금빛 메달을 사냥했다.
한 선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보육원에서 자라는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선수기에 이 메달은 더욱 빛을 바라고 있다.
한 선수는 사실 집안이 좋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의 노력은 남달랐다.
그는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보육원에서 자랐다. 운이 좋았다. 운동하기에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레슬링을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로 시작했다"며 "사실 체고에 입학하면 숙식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한 그에게 힘든 점이 찾아왔다.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면서 허리가 통증이 생겼다.
한 선수는 "격한 운동하다 보면 통증이 찾아왔다. 현재도 치료 중인데 통증 탓에 체력이 부족한 걸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의 목표는 앞으로 치료를 완벽하게 극복해내는 것이다.
그는 "올해 대표팀 선발전 당시 여러 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기도 했다. 치료와 훈련을 하다 보면 한 단계 실력이 올라갈 것이 확실하다"며 "다음 해에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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