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육회 제공 |
이들은 형제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형제가 우슈에 뛰어든 계기는 특이하다. 형인 이용현 선수가 몸이 허약해 체질을 개선하고자 체육관을 다니면서 운동에 빠져 들었다.
형 이용현 선수는 "어릴 때 5살인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버지 하셨던 운동 체육관 아버지 보냈다"며 "당시에는 재미있어서 다녔는데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생 이용문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부상을 입은 채 경기를 뛰었다.
동생 이용문 선수는 "무리한 훈련과 시합으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들을 포기할 순 없었다"며 "진통제를 먹어가며 딴 금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올해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전국체전 직전 열린 제14회 세계 우슈 선수권대회에서 이용현 선수는 곤술 금메달, 약속 대련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생 이용문 선수는 같은 대회에서 남곤 동메달과 약속 대련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들은 끝으로 "우슈 종목이 더 알려졌으면 한다. 아직 많은 이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세계 무대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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