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전문기업 엑소코바이오가 지난 9월, 신규소재인 엑소좀(Exosome) 2종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한 공정서로 한국화장품원료집과 ICID를 인정하고 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명명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혁신적인 신규 소재로 피부재생 및 항노화에 효과 있는 피-엑소좀(P-Exosome™)과 피부노화의 중요 원인의 하나인 피부 피하지방이 감소하는 것을 막고 피하지방조직을 재생하는 아디포좀(Adiposome™)이다.
피-엑소좀은 피부가 손상되었을 경우 회복에 도움을 주며 피부세포의 이동성을 증가하게 하고, 주름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미백 효과에 도움이 되는 멜라닌을 감소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피부의 노화방지는 물론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가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아디포좀은 세계 최초로 피하지방을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화장품 소재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화장품 원료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가지 엑소좀은 이미 지난 2016년에 특허로 등록했으며, 향후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세계 모든 회사가 이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러브콜을 보내 기술 협력을 요청했고, 관련 사업은 해외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된 2종 엑소좀에 대해 “오직 엑소코바이오에서만 전 세계 특허를 보유한 원천기술이며, 한국에서 개발한 화장품 소재 중 가장 큰 경쟁력을 지녔다.”고 자신했다.
엑소좀 2종은 조만간 글로벌 화장품 제품 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와 해외 유통망을 통해 향후 K-뷰티 산업의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우창희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