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충주를 비롯해 충북 도내 11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3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모두 46개로 이 가운데 택견은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3일차인 22일 대전·세종·충남 선수단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은 기대보다 선전 중이다.
대전은 22일 오전 9시 기준 금 8개, 은 8개, 동 12개 모두 28개 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은 지난 20일 펜싱 남일반부 개인-사브르 대전대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 양궁 남일반부 70m 김법민 선수, 카누 남고등부 k1-1000m 김지환, k2-1000m 오은서, 정세민 선수, k4-1000m 오은서, 정세민, 권순홍, 김지환 선수, 유도 남일반부 73kg 이하 이영준 선수, 레슬링 남일반부 98kg 이하 이세열 선수, 태권도 여고부 46kg 이하 황유시 선수가 우승 단상에 올랐다.
대전 선수단 관계자는 "현재 축구, 야구, 농구 등 단체전에서 선전하고 있고, 개인과 기록 경기에서도 예상보다 좋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한 걸음씩 전진 중이다. 충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금 12개, 은 11개, 동 13개 모두 36개 메달을 사냥했다.
사전 경기로 진행된 배드민턴 여일반부 단체전 MG새마을금고 팀 지난 13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에는 자전거 남고등부 3km개인추발 장훈 선수가 우승 단상에 올랐다.
21일에는 자전거 남일반부 1km개인독주 임채빈 선수, 사격 남일반부 공기소총개인 김현준 선수, 공기소총단체 충남선발단, 근대 5종 단체전 충남체고, 유도 남일반부 100kg이상 황민호 선수, 태권도 남고등부 54kg 이하 장준 선수, 수영 여일반부 배영 200m 임다솔 선수, 카누 남고등부 C1-1000m 오해성 선수, C2-1000m 이재희, 최문석 선수, 하키 여일반부 아산시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남 선수단 관계자는 "현재까진 목표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적은 규모의 세종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편, 지난 19일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중심의 어울림'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회식은 새롭게 펼쳐질 화합의 대한민국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및 축하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
행사는 멀티미디어쇼와 대한탑돌이로 이뤄지는 빛의 축제와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이라며 "장애인체전에서 보여준 충북도민의 품격과 우애정신은 전국체전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의 백미 '성화점화'는 '생명과 태양의 중앙탑'으로 만들어진 성화대에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아름다운 화합을 노래한 가운데 최종 점화자가 성화를 점화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