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방안으로는 ▲산불 취약지역 내 담수지 설치 ▲산불재난 정책협의체 구성 ▲산불 진화헬기 공조강화 ▲산불 상황관리 및 현장대응력 보강이다.
최근 미국, 포르투갈, 스페인의 산불에서 보듯 여름철 고온 강풍 등 기상이변, 도시화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산불이 대형화 도고 있다. 우리나라도 봄철 및 여름철 건조일수가 증가하고 강수량은 감소, 갖은 강풍 등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동시다발로 발생한 강릉, 삼척, 상주 산불로 1103㏊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인명 및 14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행안부와 산림청은 먼저 대규모 산림지역에 담수지가 적어 산불진화가 곤란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담수지 추가 설치 또는 기존 사방댐 확장할 계획이다. 산불진화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취수보 등 다목적 소규모 담수지를 신설해 산불진화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행안부, 산림청, 소방청 간에 산불대응 협력 강화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이다. 세번째는 동시다발 대형 산불 발생 시 산림청에서 유관기관 헬기를 신속 요청하고 유관기관 가용헬기는 신속히 출동해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산불의 신속한 확인,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상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현장대응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산림청은 추수가 끝나는 11월 읍면지역의 농경지 인화물질 사전제거를 중점 추진하고,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 등 주요 산불원인에 대한 맞춤형 예방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산불방지인력을 조기선발하고 진화헬기 등 신속한 초등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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