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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가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20일 전해지면서, 개가 핥는 것만으로도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외국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작년 영국에서는 70세의 한 노년 여성이 패혈증 및 복합장기부전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다.의료진들은 여성이 키우던 개의 충치 속에 서식하던 박테리아가 여성에게 전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검사 결과 여성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였으며, 고양이나 개의 입 속에서 종종 발견되기 때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는 과정에서 전신에 과도한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다행히 여성은 2주에 걸친 항생 치료 끝에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매우 드문 사례로서, 여성이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었기 때문에 박테리아에 더 취약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의료진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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