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시장 10년간 반토막 … aT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화훼시장 10년간 반토막 … aT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박완주 의원 화훼시장 구조적 침체
생색내기 예산지원에 그쳐선 안돼

  • 승인 2017-10-19 16:0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흰색처리_용량작은거 (1)
박완주 의원
지난 10년간 화훼산업이 꾸준히 붕괴 됐고, aT의 화훼 소비촉진 사업도 생색내기라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2016년 기준 화훼 생산농가수는 7837호로 10년 전인 2007년 1만2021호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생산량도 2007년 20억9500만 본에서 2016년 9억5800만 본응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생산액 또한 60% 수준으로 떨어졌며 화훼산업 규모가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화훼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김영란법 시행으로 aT화훼 공판장 화훼류 전체 거래물량은 5.2%, 거래금액은 6.1% 감소했다. 승진과 전보 시 주로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난 류의 거래금액은 25.3%, 거래물량은 12.8% 감소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된 작년 소비감소로 농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약 491농가는 파프리카, 토마토 등 타 작목으로 전환하거나 생산을 포기했다는 것이 현실이다.

박완주 의원은 화훼 수출입과 경매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aT의 소비대책은 생색내기라고 강조햇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aT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화훼소비 촉진사업은 ▲1 Table 1 Flower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Flower Truck, aTium) ▲꽃 문화 체험관 ▲화훼유통정보시스템'의 4가지의 사업이다. 투입된 예산은 2016년 2억4700만원, 2017년 4억1550만원이지만, 화훼유통정보시스템 구축 투자비를 제외하면 2년 간 1억9250만원에 그쳤다.

박완주 의원은 “화훼산업이 반토막나는 10년 동안 제대로 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aT의 직무유기가 크다. aT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으로 붕괴된 화훼산업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