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응노미술관, 빛과 자연의 화가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 2인전 개최

  • 문화
  • 문화 일반

[공연전시]이응노미술관, 빛과 자연의 화가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 2인전 개최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빛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 60여점 전시
이응노미술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어

  • 승인 2017-10-18 08:54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a01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빛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전이 열린다.

이응노미술관은 27일부터 오는 12월 17까지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의 작업을 살펴보는 2017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장 폴 아고스티 & 이융세'를 개최한다.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는 이응노 화백이 지난 1960년대 당대 최고 화랑인 파케티 화랑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동했던 당시 당대 최고의 미술가들을 곁에서 보고 작품을 접하며 성장한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이 보고 자란 환경이 작품세계에 미쳤을 영향을 추측해 볼 수 있다.

a02
a03


장 폴 아고스티는 먼저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의 일부분을 확대해 회화로 대치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주로 정원이나 숲, 물에 비친 나무 등을 사진으로 담은 후 작가의 해석에 따라 색채와 형태를 변화시켜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형성한다. 대상의 표면에서 반짝이는 빛을 표현한 그의 회화는 인간의 시각 및 지각 영역에 개입하는 색채의 변형을 활용한 것이다.

이융세는 '물'이라는 자연물을 통해 자연과 관계를 맺는다. 그의 콜라주 작품은 종이를 켜켜이 쌓아 층으로 만든 것인데, 이렇게 형성된 캔버스 표면의 질감은 흘러가는 물결의 곡선과 패턴을 연상시킨다. 각기 다른 색의 한지를 뜯어 붙여 만든 종이작업은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수면의 다양한 빛을 떠올리게 한다. 이융세의 종이콜라주는 원래 대상이 가지던 이미지를 해체하여 재료의 특성에 맞게 조합함으로써, 추상에 가까운 화면으로 재탄생한다.

이응노 미술관은 이번전시의 부대행사로 27일 오후 1시부터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화백이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b01-1


p0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