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18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CNCITY에너지 CI선포식'에서 말한 포부다. 이날 CNCITY에너지는 사명을 충남도시가스에서 CNCITY에너지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CI선포식을 통해 공표된 CNCITY에너지의 CN은 기존 충남의 줄임말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Creating a New City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에너지 세상을 의미한다는 뜻도 담겼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 더 나아가 모두 함께 행복한 새로운 에너지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경영진의 의미가 내포됐다. 또 CI로 표현하기 위해 CNCITY에너지와 문화, 사회, 공익과의 연결을 '서로 다른 두 점의 연결'로 상징화했다. 바로 Connected Dots로 에너지의 연결로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비전을 담았다.
지난 1985년 대전지역 도시가스 공급회사로 출범한 CNCITY에너지는 현재 대전·계룡 전역 59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또 대중교통의 주원료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너지로 지역 곳곳에 손길을 뻗어가고 있다. 때문에 CNCITY에너지로의 출발은 더욱 뜻깊다.
이날 선포식에는 내년도 1월 선보일 'CNCITY 마음에너지재단'도 공개됐다.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해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청년, 문화, 예술을 지원하겠다는 황 대표의 신념이 뜻을 보였다. CNCITY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이응노미술관아트랩전시후원을 시작했으며, 오는 20일엔 옛 충남도청에서 건축학과 작가의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에너지스테이션01 이란 타이틀로 행사로 청년들의 예술문화 사업에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CNCITY는 마음에너지재단을 통해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황인규 대표는 "경영이념과 새롭게 선포된 사명, CI는 편리함과 깨끗함, 행복, 존중·사랑 이란 마음의 연결"이라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의 에너지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CNCITY에너지는 추구하는 가치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해야하는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에너지망을 구축하는 물리적연결이 우리의 행보였다면, 이제는 시설의 연결과 마음의 연결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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