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자리를 두고 어떤 이가 자리에 앉을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그동안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는 대전시장 선거 공신들이 주로 맡았다. 김민우 전 전무도 공신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또 좌천타천 거론되는 인물 중 대전시청 고위 공직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설도 돌았지만 현재는 쏙 들어간 상태다. 때문에 내부적인 승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직원들의 사기 촉진을 위해서라도 누구보다 공단을 잘 아는 이가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유력한 후보로는 조성대 이사가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 이사는 지난 2015년 창립 22년만에 첫 내부 승진 임원으로 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1993년 공단 설립 이후 내부 직원이 이사로 임명된 첫 사례로, 다른 기관의 사례를 살펴봐도 드문 일이다.
조 이사가 전무 적임자로 거론되는 데는 1995년 입사 후 총괄팀장과 총무부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공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또 역사상 처음으로 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현재까지 공단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처리와 소통 등을 주로 해오면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자리는 이달 말 이사회를 통해 결정날 것으로 보이며, 대전시장 승인 후 전무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견된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오기보다는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적인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방원기 기자 bang@
조성대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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