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3℃, 낮 최고기온은 16∼19℃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이날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에는 평년보다 낮겠다"며 "내륙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3.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동해 먼바다에서 1.5∼4.0m 높이로 일겠다.
한편, 제21호 태풍 '란 (LAN)'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란은 17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란의 진행속도는 7km/h, 최대풍속 24m/s, 중심기압 990 hPa 수준이다.
예상경로를 보면 18일 오전 9시 팔라우 북북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을 거쳐 1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란은 점점 세력을 키워 19일 오후 3시께에는 강풍 반경 280㎞에 달해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은 태풍의 영향이 크게 없겠지만, 란의 이동경로에 따라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24일까지, 동해상은 22~25일 사이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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