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 숲속 작은 결혼식 모습.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제6회 숲속 작은 결혼식을 개최했다.
숲속 작은 결혼식은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생각하는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8쌍의 예비부부에게 결혼식 장소로 자연휴양림 숲을 제공하고 비용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신랑신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다짐과 성혼선언 이후 직접 나무로 만든 새집을 아이와 함께 대관령자연휴양림 숲 속 나무 가지에 걸었다.
하객들은 명품 숲 속 금강송이 품어내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편하게 예식을 즐기고 휴양림에서 제공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숲의 가치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의미있는 결혼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 올바른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해 결혼식장으로 개방되는 자연휴양림을 점차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자연휴양림 숲속 결혼식은 작년부터 개방됐다. 결혼식이 가능한 자연휴양림은 유명산(경기 가평), 아세안(경기 양주), 희리산(충남 서천), 상당산성(청주 청원), 청태산(강원 횡성), 대관령(강원 강릉), 칠보산(경북 영덕), 남해편백(경남 남해) 등 8곳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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