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
11월 극장가를 따뜻하게 만들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가 애틋함이 가득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보다 엄마 애순(고두심)과 아들 인규(김성균), 두 모자의 애틋한 감정이 더욱 도드라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잠시 머물게 한다. 엄마와 아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한 듯한 메인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관객들의 마음에 온기를 가득 채워줄 정도로 훈훈 그 자체.
특히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들의 발에 양말을 직접 신겨주며, 사랑이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애순과 이러한 엄마의 사랑에 행복한 듯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인규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절로 따뜻하게 만든다. 여기에 그들 사이에 자리 잡은 “눈을 뜬 순간부터 늘 당신이 있었다”라는 카피는 아들을 24시간 특별 케어하는 ‘애순’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한결같이 자식을 보살핀 우리네 엄마를 떠올리게 해 괜스레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불어 포스터이지만, 실제 모자의 모습이라고 해도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고두심과 김성균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애틋한 모자 연기에 대한 기대감까지 배가시킨다. 이렇듯 보자마자 마음을 울리는 '채비'의 메인 포스터는 작품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9일 개봉.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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