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추석연휴, 카드사용액 크게 늘었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최장 추석연휴, 카드사용액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 자사카드 조사겨과…추석연휴 국내 하루평균 카드사용액 지난해보다 29.2% 늘어
해외는 지난해보다 35.8% 증가

  • 승인 2017-10-15 11:4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17100703770001300_P4
추석연휴에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대 최장 연휴였던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카드 사용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가 자사 카드사용액 및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흘간 하루 평균 국내 카드사용액은 19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인 1412억원보다 506억원(35.8%)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설 연휴(1396억원)보다도 37.5%가 많았다.

하루평균 이용건수도 약 702만건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9.2% 늘었고, 지난 설보다 38.7%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대비 병원과 약국에서 하루평균 이용액이 117.9% 증가했다. 특히 일반 병원, 치과, 한의원에서 224.0%가 늘었다.



KB국민카드는 긴 연휴를 이용해 장기간 시술이나 수술을 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건강식품점(119.2%)과 관광기념품점(92.4%), 일식집(77.9%)에서 카드사용액도 증가했다. 항공사나 철도, 렌터카 등 교통 관련 업종도 20~40%정도 늘었지만, 고속버스는 3.1%감소했다.

해외 카드사용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 해외에서 하루평균 카드사용액은 3936억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49.3%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61.7% 늘어났다. 일 평균 이용건수도 지난해 추석보다 35.8%가 증가했고, 올해 설 연휴보다는 61.3%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마의 하루평균 해외 카드사용액이 71.7%나 증가했다.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과 일본이 각각 1위와 2위로 지난해 추석과 같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긴 연휴 덕에 전체 카드사용액은 물론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도 늘어나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는 긴 연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국가로 여행을 많이 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