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세계모바일학회(MWC)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입체 영상 가상현실 4D 체험존. |
가상 증강현실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응답속도가 빠르고 풍부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해져 사용자는 현실감 있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가상 증강현실용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게임, 광고,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출원은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3년간 관련 출원이 크게 증가했는데 2014년 240건을 기점으로, 2015년 263건, 2016년 439건으로 급증했다.
가상 증강현실용 분야는 해상도와 응답속도, 활용성, 착용감, 가격 등 다양한 조건들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는데,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설계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에 비해 각각의 니즈를 월등하게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기준으로 가상 증강현실 시장 규모가 약 800억 달러로 크게 증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추어 볼 때 가상 증강현실 기기에 적합한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형태로 출원이 증가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증강현실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술 출원인 현황은 대기업 774건, 중견중소기업 142건, 대학과 연구기관 72건, 개인 70건 순이다.
주요 출원 업체는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데, 엘지전자 465건, 삼성전자 216건, 마이크로소프트사 51건, 삼성디스플레이 29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레드 디스플레이 응용분야별 출원 현황을 보면 게임, 테마파크, 체험관 등 엔터테인먼트가 426건으로 가장 많고, 전쟁 시뮬레이션, 무기개발, 전투기 조종 등 국방 분야 169건, 광고 141건, 의료 131건, 헬스케어 123건, 영화 117건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올레드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와 특허청 간의 소통 협력 일환으로 IP Togethe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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