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중국남방공업그룹 자회사와 '맞손'

  • 경제/과학
  • 기업/CEO

한온시스템, 중국남방공업그룹 자회사와 '맞손'

충칭건설모터, 충칭건설기전과 합자 회사 설립
중국 시장 선점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 '눈길'

  • 승인 2017-10-15 11:14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15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남방공업그룹(CSGC)의 손자 기업회사인 충칭건설모터(Chongqing Jianshe Motorcycle Co. Ltd)와 충칭건설기전(Chongqing Jianshe Mechanical & Electrical Equipment Co.)과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중국남방공업그룹은 자동차(창안자동차 그룹), 특수장비, 에너지, 건설기기의 4개 사업군을 아우르며 연 매출 80조원, 직원 24만명에 달하는 세계 500대 기업 중 101위의 대형 국유기업이다. 창안자동차 그룹은 중국 로컬 1위 완성차인 창안기차 외에 창안포드, 창안마쯔다, 창안스즈키 등 글로벌 합자 브랜드와 자동차 부품 자회사를 보유하며 연간 그룹 전체 25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이사회는 지난 11일 총 4억2000만위안(한화 725억원)의 설립자본금을 바탕으로, 한온시스템과 충칭건설모터(25.36%), 충칭건설기전(24.64%)이 각각 50%의 지분율로 합자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승인했다. 합자회사는 중국정부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합자회사는 창안자동차 그룹에 기존 공조 제품뿐 아니라, 친환경차량용 제품까지 공조 시스템 전반을 납품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의 컴프레서를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인 충칭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차량 공조시스템(Heat Pump System)을 판매하고 차량용 난방·환기·공조장치(HVAC)와 파워트레인 쿨링 제품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한온시스템은 새로운 합자회사를 통해 2022년 기준 연 90만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컴프레서 기준으로 장안기차 총 생산량의 50%를 넘어가는 물량이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