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급여·성과급 등 현황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라도 기관에 따라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과급이 많은 기관일수록 부채 또한 높았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부에서 받은 ‘산하 공공기관 급여·성과급 등 현황’ 분석 결과, 2016년말 기준으로 23개 기관 중 한국감정원 직원(정규직)의 평균 급여가 898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안전기술원이 7952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7878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7781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7638만원 등의 순이다.
국토정보공사는 7249만원, 철도시설공단 7062만원, 도로공사 7060만원, 철도공사(코레일) 6777만원, 수자원공사 6578만원 등이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급여·성과급 등 현황 (단위: 만원) |
하지만, ㈜워터웨이플러스는 3360만원), 주택관리공단은 3443만원에 불과했다.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유통㈜ 은 5009만원, 코레일테크㈜ 4461만원, 코레일네트웍스㈜ 4215만원, 코레일로지스㈜ 3768만원, 코레일관광개발㈜ 3349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성과급이 가장 많은 기관은 국토정보공사로, 3641만원을 받았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120만원, 감정원이 2072만원을 챙겼다.
기관장의 성과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장으로 11억 354만원을 받았다. 감정원은 1억 2062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 1억 1810만원, 수자원공사 1억 777만원), 도로공사 1억 772만원 등의 순이다.
전체 성과급이 가장 많은 곳은 LH로, 1032억 3958만원에 달했다. 기관장은 8195만원,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1724만원씩을 받았다.
뒤를 이어 코레일이 947억 9753만원, 도로공사가 863억 2826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급여·성과급 등 현황 (단위: 만원) |
성과급이 많은 기관은 부채도 많았다.
성과급 총액이 가장 많았던 LH는 작년 말 기준 133조 4000여억원의 부채가 있다. 부채 비율은 342.14%이다. 기관장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4726억원의 부채(69.46%)가 있다.
1인당 성과급이 가장 많은 국토정보공사(LX)는 2222억원의 부채(56.10%)가 있었고, 주택도시보증공사도 1조 6442억원(부채비율 34.95%)이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