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향만리] 사랑이신 주님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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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 사랑이신 주님의 은총

[김선호의 人香萬里]

  • 승인 2017-10-13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이 해를 잘 넘길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돼먹지 못한 조직적인 조폭집단의 괴수 김정은의 발광 때문이다. 물론 제 놈이 명대로 못살 듯 싶어 의심에 의심의 몸과 맘으로 수많은 동족을 갖은 악랄한 수법으로 괴롭힌다. 그도 성이 안차면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인면수심. 말 그대로 이 악마 한 놈 때문에 지구촌이 야단이다. 솔직히 이 한 놈만 조용히 거세하면 우리와 지구촌은 평화를 구가하며 사람 사는 사회답게 지낼 수가 있다. 정녕 조마조마 한 때라도 편한 영육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워졌다.

천하의 잡놈인 이 한 놈이 골칫거리다. 때문에 우리 사는 사회도 이 미치광이 한 놈에 경도되어 도와주지 못해 안달복달 엇박자로 날 새는 얼치기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이들 정신나간 패거리들의 지나친 광적 행태 때문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서로들 반목하여 지지고 볶고 쌈박질 해대느라 으르렁 으르렁 못할 짓들로 소중한 삶의 나날을 망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질없는 짓들에 우리 민족 고유의 인정미가 한 톨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망가진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 아름다운 나라. 인간미가 철철 넘쳤던 이 겨레. 실로 자랑스런 우리들의 삶의 질과 분위기가 어느 결에 말이 아닐 정도로 살벌해졌다. 결코 부정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기가 막히는 이 땅의 현실이고 모습이다. 언제 까지 이 부끄러운 지경에 살아야 하는지. 이제 부터라도 우리는 각자 스스로들 반성하고 자숙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이 겨레의 순수한 참모습을 되찾는 모진 노력을 다해야 하는 책무를 져야 한다.

이리 되기 위해서는 인연에서 '인'(因)이 되는 원인을 우선 알 필요가 있다.



우선하는 것. 우리는 예전에 우리나라와 겨레가 참으로 아름답고 슬기롭고 용맹스러웠다. 이런 자화자찬의 의식. 그 미몽에서 깨어나 냉철하게 잘못된 면면을 바르게 아는 공부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부끄러움 없이 꾸준히 고쳐나가는 노력으로 옹골찬 시민의식을 기르는 일을 해야 한다.

아주 간단한 보기를 들어서 이해해 본다.

30여년 전 부터 이즘까지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이념과 공산화를 위해 오로지 한뜻으로 이끌고 따라 배워 실현시키려는 오늘의 좌파 종북 세력들의 끈질긴 집념이 어떠한가다.

이에 비해 이른바 국가 안보와 애국애족을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온 우파 보수들의 그간의 행적이 어떠했는가다.

이 단편적인 하나의 보기를 들어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무엇인가. 불문곡직(不問曲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며 살아온 우파, 인민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살아온 좌파. 이 중에서 이념 공부와 그 실현을 위해 힘써온 결과, 과연 어느 파가 일당 십. 일당 백하는 능력과 집념에서 훨씬 앞서는지는 웬만한 식자 아니 일반인들은 다 안다. 결과적으 로 배부르고 등 따스하게 또 개인 일신상의 부귀공명만을 이루고 국가 안위는 뒷전, 그저 거들먹거리기만 한우파 보수가 앞서고 우세한가.

이념 공부와 무장, 실현시키려는 의지와 집념 면에서 우파가 현실 면에서 보듯이 절대적으로 약한 것이 불문가지(不問可知), 백전 백패하다는 것을 다수가 인지하고도 남는다.

단 하나의 보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현실적으로 보수 우파는 좌파들을 제압할 상태와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6.25동란 이후 우리나라의 모든 면에서의 현실이 가장 위태위태하고 국가의 존망이 풍전등화, 태풍 속의 고요와 같다고 한다. 한다가 아니라, 실제 우리 모두(종북좌파 제외)가 피부로 눈으로 귀로 느끼고 안다.

이 자리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한다고 자책해봐야 소용없는 노릇이다. 아니 요즘 지도자들이라는 이들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아님 저네들이 딴 나라 사람들 같다는 것이 진솔한 고백이렸다. 소 잃고도 외양간 고칠 생각을 아니하는 게 기막힌 현실이다.

얼마나 대단한 깡패집단, 조직 폭력배 집단이기에 우리는 물론 지구촌에 대고 온갖 협박과 공갈을 해대는 건가. 이러한데도 직접 국가의 명운과 국민의 생존여하가 심대하게 우려되는 이 나라가 태평성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안일 무사하게 지내는지 귀신이 곡할 지경이다. 우리의 혈맹인 미국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괴뢰집단을 옴짝달싹 못하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피해가 예상되고 국가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 나라는 아주 이상한 지도자들이 국민 안위에 대한 대비책을 시원하고 명쾌하게 내놓았다는 노력과 의지를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우리를 적극 돕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미국의 헌신적인 노력에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담대한 행태가 신기하다. 실로 소름이 돋을 정도의 형국인데도. 아! 어째서 우리는 서로 적대감정으로 적전분열의 노릇만을 일삼는지 걱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위태롭다는 오늘, 왜 우리의 지도자들, 아니 우리의 적지 않은 무리들은 무슨 까닭으로 이적행위들을 서슴없이 하면서 대명천지에서 목청 돋우어 큰소리치며 이 아름다운 나라를 망하게 만들려 하는가. 실로 신기한 것은 이러고도 아직까지 이 나라가 온전히 숨을 쉰다는 거다. 정녕 신기할 따름이다. 적 앞에서 온갖 핑계를 대며 딴전을 피우고 국가 안위를 걱정하지 않는 듯한 언행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 적을 결단코 제압할 싸울 의지가 없는 것은 마치 적 앞에 백기를 든 것이나 진배없다. 요즘의 이 지경이 가히 두렵다.

제발 일개 하잘 것 없는 늙다리가 바라는 것은 이것이다. 제 주어진 생명대로 살 수 있도록 지도자들은 순국 순교의 투철한 정신으로 국민이 국가 안위를 걱정하지 않는 강인한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는 거다. 하여 명실 공히 세계 속의 자랑스런 국가로 영속될 수 있도록 모든 신명을 다해주는 거.

사랑이신 주님이시여! 이 아름다운 나라, 이 슬기로운 국민을 주님의 은총으로 지켜 주소서! 오직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착히 살고 부정한 노릇을 하지 않는 이들, 백성들을 껴안으시고 보호해 주시는 전지전능한 분이시오니.

김선호 한밭대 전 인문대학장

김선호 학장-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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