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픈하는 맥키스컴퍼니의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 |
라뜰리에는 조웅래 회장이 7년간 공들여 선보이는 ‘역발상 아이디어’다.
인상주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형 테마파크가 큰 틀이다. 430평 규모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눈에 비친 19세기 프랑스 건축모형을 IT를 통해 실제 물리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또 그림 속 공간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 쇼와 홀로그램, 뮤지컬 등 어트랙션 요소를 강화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체험자들은 3D 영상과 인터랙티브(아트와 기술, 사람 간의 소통) 대화 시스템을 통해 라뜰리에 곳곳에서 약 300여 개의 인터랙티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캐릭터는 모두 명화 속 인물로 라뜰리에 입장 시 개인정보(이름, 나이, 성별) 제공 후에 받는 라뜰리에 태그(RFID목걸이)로 체험자를 인식해 체험자마다 차별화된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맥키스컴퍼니는 향후 라뜰리에 공간을 각각 모듈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맥키스컴퍼니는 실시간 3D 영상 다중화면 동기화 시스템과 홀로그램 상품 자동판매기 등 다수의 특허기술과 전시 연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조웅래 회장은 “인상주의 작품과 인상주의 시공간적 배경인 19세기 프랑스를 결합해 예술과 기술, 예술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체험형 테마파크를 만들고자 라뜰리에를 기획하게 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9세기 프랑스로 타임슬립하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웅래 회장은 역발상 경영으로 지역에서도 다양한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소리를 들려준다는 발상으로 700-5425를 창업한 벤처 1세대로 2004년 주류회사인 선양을 인수하고 2006년 계족산 황톳길 조성했다. 맨발축제, 숲속음악회, 찾아가는 힐링, 대전맨몸마라톤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O2 린에서 출발해 계족산 황톳길, 라뜰리에로 이어지는 맥키스컴퍼니의 신사업은 어려운 환경과 한계를 넘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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