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마임! 도시에 말을 걸다”

제9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 대전원도심 일원서 13일부터 3일간 열려
해외초청마임아티스트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이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원도심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가을의 절정인 10월, 대전 원도심이 '몸'을 통한 상상력의 자유 공간으로 변모한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마임공동체 제스튀스협동조합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마임, 도시에 말을 걸다'를 주제로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마임'을 주제로한 대전지역 유일의 ART마임축제다.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와 우리들공원 일대, 대전평생학습관 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마임의 본고장인 프랑스팀을 비롯해 일본 판토마임1세대 및 일본대표마임팀은 물론 지역에서 보기 드문 한국마임협의회에 소속된 마임이스트들도 축제에 대거 참여한다.

또한 거리마임 버스킹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화려한 거리마임버스킹은 물론 AIAE(Asia Improvisation Art Exchange), 창작집단숨비, 프로젝트 루미너리 등 실험적인 창작 작업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이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원도심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공연 첫째날인 13일에는 '씽킹 바디(Thinking BODY)'라는 타이틀로해외초청 개막기획공연이 대전평생학습관 대 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저녁 7시30분부터 8시40시까지 펼쳐지는 이날 실내공연은 마임페스티발의 전야제 격으로 프랑스팀과 일본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프랑스팀의 공연은 현대마임연구소의 최 희 대표가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시절 만든 프랑스 제스튀스팀의 마임배우와 최희 대표의 몸짓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일본팀들은 일본판토마임1세대라고 불리 우는 코지마야 만스케극단, 일본 마임을 대표하는 이이무로 나오키 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극장공연이 끝나는 8시40분 이후부터는 코믹!유쾌한 무빙로드 쇼(Moving Road Show) 거리마임버스킹 공연이 우리들 공원 일대에서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과 15일에는 거리마임버스킹을 시작으로 한국마임협의회 마임이스트 공연, 일본마임팀 공연, AIAE(Asia Improvisation Art Exchange), 창작집단숨비, 프로젝트 루미너리팀의 출연으로 몸을 통한 실험적인 창작 작품의 화려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또한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의 세레모니로 매년 진행되는 100ｍ길놀이 퍼포먼스와 시민참여프로젝트 '그냥노는 몸'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오희룡 기자 huily@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이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원도심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