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공주국제미술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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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공주국제미술제 개막

공주임립미술관서 내달 30일까지 전시
아시아 12개국 60여명 작가 참가

  • 승인 2017-10-18 08:55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The Lover
NGUYEN HUU KHOA(베트남), The Lover 1, 80×80cm, acrylic on canvas, 2017
공주국제미술제가 '아시아를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충남 공주 임립미술관 일원에서 내달 말까지 펼쳐진다.

아시아 12개국의 작가 60명이 참여한 이번 공주 미술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지역 대표 아시아 축제미술축제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 메인쇼 회화전에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2개국,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네팔, 필리핀, 러시아,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그리고 우리나라 작가 30명의 각자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야외조각전은 김성용 작가 외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임립미술관의 자연풍경과 전시 작품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주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행사에서 제작한 허수아비 전시가 임립미술관 주변에 설치 전시되고 있어 농촌마을 미술관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베트남의 응웽 후 코아(NGUYEN HUU KHOA), 인도의 미나 데오라(Meena Deora), 네팔의 마니쉬 랄 쉬레스다(Manish Lal Shrestha), 태국의 뎊삭디 통농쿤( Thepsakdi Thongnopkoon), 한국의 박명규 작가의 작품이 주목할 만한 작가로 꼽혔다.

한국 작가 박명규는 우리나라 고유의 형과 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추상화면을 창출하고 있으며, 태국 작가 뎊삭디 통농쿤의 작품은 여성 신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부드럽고 온화하며 아름다운 윤곽선과 색채로 표현하여 여성의 내적 특성을 보여준다.

네팔 작가 미니쉬 랄 쉬레스타의 작품은 생명의 씨앗을 상징하는 동그란 점으로 네팔의 신화와 불교의 주인공들을 표현한다.

인도 작가 미나 데오라의 작품은 시간과 환경에 순응하는 정형화된 인간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기의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를 해방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베트남의 응웽 후 코아는 베트남 사람들의 수족과도 같은 오토바이나 자전거의 의미를 탐색한다.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일상에 깊이 관여하고 교감하는 사물들의 의미를 오토바이를 통해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회화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MAGICAL MOMENTS
Meena Deora(인도), MAGICAL MOMENTS, 177×355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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