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문화재 432건 피해… 석굴암, 부석사 등 국보까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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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문화재 432건 피해… 석굴암, 부석사 등 국보까지 훼손

10년간 보수비 기준 342억원 투입
2012년 태풍과 집중호우 최악의 피해
작년 경주 지진으로 38건 훼손돼
김병욱 의원 “훼손 방지 대책 필요”

  • 승인 2017-10-11 16:1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김병욱 의원
김병욱 더물어민주당 의원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지난 10년간 432건에 달한다.

보수비 기준으로는 342억 원이고 훼손된 문화재에는 석굴암(국보 제24호),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등 국보 24개와 보물 116개가 포함돼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2012년 132건, 복구비용은 71억원 투입됐다. 이는 10년간 복구비 총액의 20.8%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당시 태풍과 집중호우로 김제 금산산 미륵전과 통영 충렬사가 피해를 입었다.

2016년 9월 지진도 많은 문화재 피해를 남긴 해로 기록됐다. 당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에서는 첨성대와 석굴암, 다보탑 등 38건의 주요 문화재가 훼손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구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경북이 88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이 48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욱 의원은 “문화재의 피해는 복구한다 해도 본래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와 문화재청이 보다 각별한 문화재 훼손 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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