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WIPO 총회에서 기조연설 중인 성윤모 특허청장. |
전 세계 191개 WIPO 회원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는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 짓는 세계국제회의였다.
성윤모 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 가속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지재권 환경 변화를 촉구했다. 또 기술 및 아이디어에 무임승차하는 행위를 포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유연한 지재권 보호방안도 논의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성 청장은 지난 4일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을 만나 지재권 협력을 위한 한국 신탁기금 활용 사업 성과를 공유했고, 아시아 지역 특허청장 컨퍼런스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성 청장은 WIPO 총회의 가장 큰 성과로 양자회담을 통해 이뤄낸 5건의 양해각서 체결을 꼽았다.
심사협력, 지재권 데이터 교환, 특허분류 협력을 강화했고, 신흥 개도국에 대한 특허 행정 서비스 수출을 위한 기반을 확대가 주 내용이다.
성윤모 청장은 “WIPO 총회를 통해 국제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과 상표디자인 교환, 선진 특허분류 협력 등 다각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11월께는 한중일 3자 회담과 아세안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윤모 청장은 WIPO 총회에서 국제지역사무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 국제 지역사무소는 일본, 중국, 싱가폴, 브라질, 러시아 등 5개국의 사무소가 있다.
WIPO는 UN 산하의 전문기구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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