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건설,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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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건설,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

동구 홍도동 경성맨션과 문화동 계룡맨션 재건축 시공사 선정
중구 선화구역 재개발사업은 단독 시공

  • 승인 2017-10-10 09:1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경성아파트
경성 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대전의 중견 건설사인 다우건설(주)(회장 전문수)이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대전에서만 3곳의 사업을 맡을 시공사로 선정될 정도다.

우선 최근 동구 홍도동 1구역 경성맨션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곳은 홍도동 23-3번지인 경성 2차 아파트 일원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연면적은 4만 8657㎡다. 재건축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모두 445세대다.

전용면적은 45㎡ 68세대. 49㎡ 103세대. 59㎡ 216세대. 74㎡ 58세대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했다.

다우건설은 5개 분야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층간소음 저감재, 친환경 마감재, 실내 자연환기시스템, 고기밀 고단열 성능의 창호 등 웰빙 시스템을 갖춘다. 또 첨단 홈네트워크와 초고속 정보통신,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시스템, 통합 원격검침 시스템 등의 스마트디지털시스템도 설치된다.

첨단디지털 도어록, 공동현관 출입통제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주차장 비상벨, 무인경비시스템, 동체감지시스템 등 안전시스템과 세대 일괄 소등,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우수재활용, 전기자동차 충전기, 절수형 양변기 등 절감시스템도 있다.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와 에어컨 냉매배관, 부부욕실 비데, 지하주차장 환기시스템, 전동빨래건조대 등 클린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형철 홍도동 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은 "다우는 유명건설사 못지않게 아파트를 잘 짓는 회사로 알고 있다"며 "재건축 완성을 위해 조합원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다우건설은 2018년 4월 사업시행인가와 2018년 8월 관리처분인가, 2018년 12월 이주와 철거를 끝내고 2019년 3월 착공, 4월 일반분양에 이어 2021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계룡맨션
계룡맨션 재건축사업 조감도


앞서, 문화동 계룡맨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동 1-34번지 외 2필지 일원의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연면적 1만 8163㎡이며 지하 1층~지상 14·15층 2개 동이다.

84㎡ A·B타입 단일면적이며, 이주와 철거를 거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분양, 2020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계룡맨션 재건축아파트에도 경성과 마찬가지로 5개 분야의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최재일 문화1동 계룡맨션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세대수가 적고 단지가 작아 오랫동안 지연됐던 재건축사업이지만, 다우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구 선화동 339-55번지 일대 추진 중인 선화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단독시공을 맡기도 했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로 모두 997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수 회장은 “부동산 규제 등 대내·외 악재에다, 갈수록 공공택지가 줄어들면서 개발사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인프라가 구축돼 안정적인 사업이 보장되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을 통해 주택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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