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 100세 시대는 축복인 동시에 재앙이다. 고령화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던 장수를 선물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하다.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품위 있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잘 살다가 잘 죽을 수 있을까.
책은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노인 대국' 일본과 우리나라가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른지, 일본 시니어의 삶과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 '호모 헌드레드'의 행복의 조건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았다.
또한 은퇴 후에도 수십 년을 더 살아가야 할 시니어들을 위해 장수 리스크를 줄이고 품위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책 속 부록 '엔딩 노트'에는 사전 장례의향서, 유언장, 장례식 초대장 등이 있어 독자가 자신의 인생을 한번쯤 정리하며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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