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가을에 책을 가장 적게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2016년 484개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 약 4200만 건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출량이 가장 적은 달은 9월, 11월, 10월 순이었으며 대출량이 가장 많은 달은 1월과 8월이었다.
대출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초등생, 30대, 50대, 청소년, 20대 등 순이었다.
'독서의 계절'로 불렸던 가을 대신, 실제로는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었던 셈이다.
이 통계자료는 역설적으로 9월이 '독서의 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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