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정형화된 예식장 결혼식보다는 개성 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초록의 자연이 아름다운 숲 속 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산림청 산하 국립자연휴양림이 숲 속 결혼식 예식장으로 개방되면서 숲 속 결혼식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숲 속 결혼식을 진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숲 속 작은 결혼식이 가능한 국립자연휴양림은 ▲유명산(경기 가평) ▲아세안(경기 양주) ▲희리산(충남 서천) ▲상당산성(청주 청원) ▲청태산(강원 횡성) ▲대관령(강원 강릉) ▲칠보산(경북 영덕) ▲남해편백(경남 남해) 등 8곳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은 이미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예비부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기혼부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숲 속 작은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했고, 9월까지 4호 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숲에서 가능한 테마별 결혼식을 진행하는 비용이 지원된다. 다만 페백과 스튜디오 촬영, 피로연은 참여자가 부담하는 형식이다. 또 자연휴양림 특성을 고려해 식사는 도시락과 핑거푸드, 비가열 음식으로 제한된다.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관계자는 “허례허식을 줄인 검소하면서도 의미있는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자연휴양림 8곳을 숲 속 결혼식장으로 개방했다. 숲에서 결혼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예식이 가능하니 해당 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