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기혼자들은 결혼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미혼자들은 결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들이 있어 소개한다. <자료제공=영풍문고>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마스다미리 지음/박정임 옮김/이봄(주))
일본의 유명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이다. 책은 30대 여자들이 매일매일 생각하는 3가지(결혼, 휴식, 꿈)에 관한 '여자 만화 3종 세트' 중 '결혼'편이다.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노후를 걱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면서 재충전을 위해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만화 속 주인공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2~30대 여성들의 벗이자 동료이며 그들 자신이다. 그들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스님의 주례사(법륜 지음/휴)
어머니가 딸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과 연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모든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결혼할 때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행복하기만 할까? 행복하기는커녕 결혼이 불행의 원인이 되기 쉽다. 배우자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원수가 되기 쉽다. 행복하기를 원해 고민 끝에 선택했는데, 결과는 오히려 불행하기만 하다. 스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 왜 갈등이 생기는지, 행복하려고 한 결혼생활이 왜 괴로움 속에서 돌고 도는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딸에게 들려주는 결혼 이야기(가경신 지음/내 안의 거인)
34년차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맏며느리 그리고 여성 전문직으로 살아온 저자가 눈물겨운 노력으로 터득한 '행복한 결혼 비법'을 담은 책이다. 딸의 결혼을 앞두고 딸의 결혼선물로 쓴 이 책은 결혼에 대한 저자의 경험적 지혜들이 쉽고 간결하게 쓰여 있다. '결혼 했다면 행복해야 한다'는 간결한 명제를 '참'으로 만들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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