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고단함, 수목원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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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고단함, 수목원에서 힐링하세요

홍릉수목원, 연휴기간동안 자유개방
소나무 천연림 안면도수목원 입장료 무료

  • 승인 2017-10-04 10: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명절 연휴에 쌓인 피로를 풀기에는 초록의 자연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도시의 피로감을 자연 속에서 풀어낼 수 있는 연휴, 전국의 수목원을 소개한다.

홍릉숲사진-15
홍릉숲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수목원(홍릉숲)을 추석 연휴 열흘 동안 개방한다. 홍릉수목원은 평소에 보유하고 있는 산림자원들과 산림과학연구시험지의 보호를 위해 주말에만 자유개방을 하고 평일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한 관람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국민의 휴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중 숲 해설 프로그램은 하루 두차례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이뤄지고 별도의 사전예약 절차없이 산림과학관 앞 왕벚나무 쉼터에서 시작된다. 추석 당일과 전후인 3~5일은 숲 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다.



홍릉수목원은 국내외 다양한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1922년 시험 연구림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으로 멸종위기, 희귀식물 등 총 2035종 2만여 그루의 자생식물이 수집 보존돼 있다.

기후변화 적응, 미세먼지 저감, 산림재해 등 다양한 도시생활권 산림 관련 연구가 수행되고 있는 시험지이자 100년 이상 관리된 도시숲으로 역사성과 희귀성,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 받아 2014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제1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20160906_082029 전경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이다.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381㏊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고려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했다. 1965년부터 충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교육시설로 전시관과 수목원이 있고, 편익시설로 예약제로 운 영중인 숲속의 집이 있다.

안면도수목원은 안명송 향기 그윽한 공간에 조성된 수목원지역으로 총면적 42㏊로 이중 15㏊를 집중 조성한 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원이 들어서 있다.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 테마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오는 9일까지 수목원 포함 입장료가 무료다.

수목원 조성도
금강수목원 전문전시원.
금강자연휴양림은 세종시에 있는 수목원으로, 계룡산 줄기인 국사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창벽에 가로막혀 나룻배를 타고 드나들어야 했던 오지에 충남 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되면서 주변의 잘 보존된 울창한 숲을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지정했고, 부속시설로 산림박물관을 개관했다. 휴양림은 수종은 주로 활엽수로 숲에 들어가면 유유히 흐르는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내려다 보인다. 볼거리로 산림박물관, 수목원, 온실, 동물마을, 야생화원, 연못 팔각정이 있다.

특히 산림박물관의 웅장한 건물은 백제의 전통양식으로 건립됐고, 6개 전시실에는 산림에 관련된 자료 3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금산의 은행나무, 공주의 당산나무, 안면도소나무 등을 실제 크기와 모양으로 재현해 놨다.

유리돔으로 지어진 대형 온실에는 열대, 아열대 식물을 전시 재배하고, 야생동물마을에서는 반달가슴곰 등의 수류와 원앙, 독수리 등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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