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 LH 제공 |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둔곡동에 연구용지와 산업용지가 처음 분양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는 기초과학연구원과 KAIST 등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과학기반 비즈니스별로 특화된 과학벨트 기능지구(세종, 청주, 천안)로 연계·확산하는 핵심지구다.
과학도시 대전과 행정도시인 세종시 사이에 있고 거점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주거와 교육, 의료 등 자족기능의 정주환경도 함께 구축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모두 88필지 68만 4000㎡(연구용지 52필지, 42만 1000㎡, 산업용지 36필지, 27만 3000㎡)다.
거점지구 공급대상 연구·산업용지(134필지, 122만 4000㎡)의 56% 정도에 해당하며, 과학벨트 목적에 맞는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원가(3.3㎡당 150만원대)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 입주기업 중 법률(연구개발특구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이나 조례(대전시, 유성구 등)에 따른 조세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조례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은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고용보조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토지이용계획도 |
기업이나 연구소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이 용지매입을 신청할 경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신청은 관련법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신청해야 한다.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신동·둔곡지구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이를 산업으로 연계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번 첫 분양이 이를 위한 첫 시발점이라며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과학기반 명품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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