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최근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아시안게임 종목에 대해 논의한 결과, 총 40개 종목과 462개 세부 경기를 결정했다.
올림픽의 28개 주 종목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에 추가된 5개 종목 중 서핑을 제외한 나머지 4개도 아시안게임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볼링, 브리지, 제트스키, 카바디, 무예, 패러글라이딩, 롤러스포츠, 세팍타크로도 추가되는 등 총 40개 종목에서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짓수, 쿠라쉬, 우슈, 쁜작 실랏이 '무예' 하나의 종목으로 들어갔으며, 스케이트보드는 롤러스포츠의 세부경기로, 정구는 테니스의 세부경기로 확정됐다.
지난 4월 논의된 종목들 중 '도쿄 2020'에 새로 추가되는 종목들이 없다는 것에 대한 국제경기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들의 우려로 인해 '도쿄 2020'에 새로 추가되는 3X3 농구과 BMX 프리스타일도 추가됐다.
한편, 최근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OCA 회장에 대해 OCA는 "거짓이고 조작된 정보"라며 부정했다.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였던 괌축구협회장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를 받은 것을 인정하며 OCA 회장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바 있으나 그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정해 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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