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2018 신인 선수들 모습. 사진제공은 한화이글스. |
한화 이글스의 '아기독수리'들이 홈팬들 앞에 선보였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미래자원인 2018 신인 11명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1차 지명자 성시헌을 비롯한 신인 11명은 부모님과 함께 입단식에 참석해 정식 한화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김신연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는 입단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함께한 선수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절차탁마의 자세로 매진해 준다면 구단도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부모님들에게도 "선수들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념식을 마친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이동해 경기 전 11명이 동시 시구에 나섰다.
이에 한화 선수 11명은 신인들의 시구를 직접 받은 후 후배들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착모식을 통해 후배들을 격려하며 입단을 축하했다.
행사 후 성시헌은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니 이제야 프로야구선수가 된 것이 실감이 난다"면서 "구단, 선배, 팬 여러분께 오늘의 축하를 갚기 위해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송광민 선수는 "오늘이 신인 선수들에게는 가장 떨리면서도 행복한 날일 것"이라며 "신인 선수들 모두 우리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한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선배들이 모범을 보이며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 1자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성시헌(투수, 북일고)는 좌투좌타로 140㎞ 초반대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가 강점이다.
1차 1라운드 이승관(투수, 야탑고)은 좌투수로 140㎞ 중후반대 힘있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를 던진다. 고교 3학년 때부터 투수로 전업해 어깨도 튼튼한 편이다. 2차 2라운드 박주홍(투수, 광주일고)은 좌투수로 140㎞ 초반대 묵직한 직구와 부드러운 투구폼이 돋보인다. 2차 3라운드 정은원(내야수, 인천고)은 우투좌타로 컨택, 도루, 수비능력이 탁월. 풋워크와 정확한 송구력이 눈에 띈다. 2차 4라운드 이원석(외야수, 충암고)은 우투우타 빠른 주력과 넓은 수비범위, 정확하고 강한 송구능력이 강점이다. 2차 5라운드 임지훈(투수, 군산상고)은 우투우타로 직구와 슬라이더 구사능력이 뛰어나며 투구 감각이 탁월하다. 2차 6라운드 이성원(포수, 장안고)은 우투우타로 188cm 큰 키에 우수한 신체조건과 파워를 겸비했고, 강한 어깨에서 오는 송구능력이 돋보인다. 2차 7라운드 김민기(내야수, 덕수고) 우투우타로 뛰어난 야구센스, 파이팅있는 플레이 스타일에 우수한 컨택능력 보유하고 있다. 2차 8라운드 양경민(투수, 효천고)은 우투우타로 안정적인 투구밸런스와 우수한 체격조건으로 장래성 높은 선수다. 2차 9라운드 정문근(외야수, 서울고)은 우투우타로 우수한 신체조건에 파워를 갖추고 있고, 최근 기량향상 속도가 빠르다. 2차 10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진욱(투수, 유신고) 우투우타로 140㎞대 후반의 직구를 지닌 기본기가 탄탄한 투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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