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
8·2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9월 세종시 주택매매 가격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남·북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는 한 달 전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달 대비(8월 14일 대비 9월 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12% 상승, 전·월세통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 |
▲ 매매가격=매매가격은 0.12%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13%p)됐다. 지역별로는 강원(0.33%), 대구(0.32%), 제주(0.31%)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19%), 충북(-0.06%), 울산(-0.02%)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달(0.54%)보다 큰 폭으로 내린 0.17%를 기록했고, 대전도 지난달(0.23%)보다 하락한 0.19%였다. 충남은 지난달 -0.08%에서 -0.06%로, 충북은 -0.05%에서 0.02%로 올랐다.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045%에서 0.07%로 급락했다. 인천(0.29%)과 경기(0.18%) 역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공급누적과 경기침체로 충북과 경상도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8‥2대책에도 불구하고 학군수요 등으로 급등세 보이던 대구 수성이 9·5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5%, 연립주택 0.08%, 단독주택 0.32%로 모든 주택유형이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11%), 102㎡ 초과~135㎡ 이하(0.10%), 135㎡ 초과(0.08%), 60㎡ 이하(0.04%), 60㎡ 초과~85㎡ 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
▲전세가격=전국적으로 0.06%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p)됐지만, 전년 동월(0.08%)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44%), 강원(0.24%), 인천(0.23%)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35%), 경북(-0.14%), 울산(-0.1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13%)은 늦여름 비수기에 이사수요 감소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서울(0.13%)과 경기(0.10%), 인천(0.23%)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울산을 비롯해 경북과 경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 과다와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종은 전세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원과 전북 등에서 상승세 지속하며 지난달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5%, 연립주택 0.11%, 단독주택이 0.05%를 기록하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 연립주택은 상승폭 확대, 단독주택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08%), 135㎡ 초과(0.07%), 60㎡ 초과~85㎡ 이하(0.06%), 85㎡ 초과~102㎡ 이하(0.05%), 60㎡ 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