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맞으며 새해 계획을 세웠던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채 한 달도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연초에 세워 놓고 실패한 새해 목표 1위에 대학생들은 '외국어 공부'를, 직장인은 '자기계발'을 각각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새해계획 중간점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해 계획을 세웠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85.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새해 계획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직장인 65.0%, 대학생 62.7%가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은 36.3%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는 '채 한 달도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이 12.5%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생은 13.4%, 직장인은 11.5%의 비중을 보였다.
꾸준히 새해 계획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응답자들은 '계획을 지키려는 의지'를 꼽았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에서 꾸준히 계획을 지켜왔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계획을 지키려는 의지를 계속해서 되새겼다(35.2%)'고 답했다. 또 '세웠던 계획과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중간점검을 계속 했다(28.7%)'거나, '성실히 계획과 목표에 따라 움직였다(17.3%)'고 소박한 비결을 밝혔다. 이외에도 '계획실행에 따른 적절한 보상 부여(6.8%)', '함께 계획을 실행할 동료, 친구를 형성(6.8%)', '돈과 시간을 투자(4.6%)'하는 것도 연초의 계획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는 비결로 꼽혔다.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연초부터 지금까지 가장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새해 목표(로는 △다이어트/외모관리(25.2%, 이하 응답률)가 꼽혔다. 2위는 △독서 등 자기계발(22.5%), 3위는 △국내외 여행(21.7%)이 꼽힌 가운데 △체력관리/운동(18.3%), △저축/씀씀이 관리(17.8%)도 꾸준히 지켜온 새해 목표로 꼽혔다.
올해 새해 계획 중 이미 성공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4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미 성공한 새해 목표를 살펴 보면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국내외 여행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대학생은 △아르바이트(26.1%)를 2위에 꼽았으며, △다이어트(21.3%), △자기계발(19.3%), △자격증 취득(19.3%) 등의 목표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은 △취업 및 이직(20.9%)을 2위에 꼽았으며. △운동(17.9%), △다이어트(16.8%), △자기계발(14.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최고은 기자
사진=잡코리아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