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894명을 대상으로 '근무 기업의 조직역량 인식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인식하는 자사의 역량 수준은 7점 만점 기준 평균 3.93점으로 '보통' 수준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역량으로서 '사업시스템역량'에 대한 평가로는 7점 만점 기준 평균 4.02점으로 평균보다 다소 높았으며, 직원들의 디지털 솔루션(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분석 툴 등) 학습 및 활용도 등을 나타내는 '디지털 조직 준비도'는 4.28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잡코리아 |
반면 기업혁신의 방향을 설정하는 '혁신선도역량'(3.85점)과 조직 내부 인재를 활용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인적역량'(3.88점)에 대한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 특히 직장인들은 외부환경과 전략을 조직 내에 체계화하고, 직원들의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부환경 민감도'(3.80점), '전략목표 공유'(3.81점), '조직가치 체화'(3.72점) 등의 항목에서 비교적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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