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아리송한 보름달 퀴즈!
차례상 진설과 관련한 한문어구 중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놓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조율이시'는? 차례상에 놓는 과일의 순서를 말하는데, 차례상의 왼쪽부터 제일 처음에 올리는 '조'는 다음 중 무엇일까요?
① 대추 ② 밤 ③ 사과 ④ 배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한국의 차례문화 강좌및 체험행사에서 차례상차리기와 음복례를 배우고 있다./사진=연합DB |
답은 ① 대추입니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 순서로 놓고 '조율시이'라고 해서 배와 감을 바꿔 놓기도 합니다. 그 외의 과일은 특별히 놓는 순서가 없습니다.
'조율이시'의 첫 번째인 '대추'는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집니다.
헛꽃은 절대로 없어서,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 대추는 씨가 하나여서 임금을 상징하기도 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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