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라르드 피케 인스타그램) |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 카탈루냐 탄압 사태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라스 팔마스와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관중이 한 명도 없이에서 치러졌다.이날 같은 시각 카탈루냐 독립투표가 진행되면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것.
애초에 바르셀로나는 안전을 우려해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무리하게 강행했고, 결국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는 경기 후 눈물을 보이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무척 어려웠던 경기였다. 나의 프로선수 커리어 중에서 가장 최악의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피케는 경기에 앞서 독립투표가 진행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바 있다. 자신이 투표에 나선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SNS계정에 업로드까지 했었고 카탈루냐의 독립을 간접적으로 지지했다.또 피케는 “누군가 나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전에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라고 선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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