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일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거나 잔뜩 구름이 끼어있다.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비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 남부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해상으로 풍랑 특보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섬 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배편 결항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하겠다.
한편 비가 그친 뒤 오늘 낮에는 늦더위 찾아온다.
서울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치솟고 춘천 27도, 대전과 대구 24도까지 오른다.
추석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행렬이 한창일 금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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