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에 따르면 28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시에 한국-카자흐스탄 우호의 숲 조성 준공식이 개최됐다.
양국은 산림협력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 6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사업으로 산림청과,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아스타나시, 카자흐스탄 산림야생동물위원회 등 유관 기관이 협력해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우호의 숲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한국식 정원을 모티브로 정자와 기와담장을 설치하고 무궁화, 소나무 등을 식재했다. 또 대통령궁과 정부청사가 위치한 중심지에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활용되고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10만여 고려인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즈흐스탄은 국토의 10%에 이르던 산림면적이 경제개발과 불법벌채, 산불, 사막화 등 산림재해로 인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면적이 확대되고 산림관리 능력 배양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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