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해양학과, 외해양식 품종 개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 전국
  • 경기

인천대 해양학과, 외해양식 품종 개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외해 해조류 양식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 승인 2017-09-28 12:2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해양학과 김장균 교수 사진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김장균 교수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 해양학과 김장균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최근 미국 에너지부에서 지원하는 '해조류 외해 양식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 첨단 연구 프로젝트 사무국(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Energy, 이하 ARPA-E)은 지난 9월 19일 총2,200만 달러(약2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외해 해조류 양식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ARPA-E는 총18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고, 우리나라 연구자로서는 유일하게 인천대 해양학과 김장균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해조류 육상 배양장과 육종기술을 이용 외해양식에 적합한 품종 개발 (370만 달러), 외해양식 기술 개발 (50만 달러) 등 두 개의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김장균 교수팀이 참여할 연구과제는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와 알라스카 주립대학교가 각각 책임 연구기관으로 미국 동북부의 뉴잉글랜드 지역과 서북부의 알라스카 지역의 외해에서 향후 3년 동안 토착 다시마 종을 양식할 계획이며, 외해양식에 적합한 새로운 다시마 품종 개발을 통해 30%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20만달러(약 48억원)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연구에는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와 알라스카 주립대학교, 인천대학교, 코네티컷 주립대학교, 코넬대학교, 그린웨이브 등 미국 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아이랜드와 칠레의 해조류 양식, 해양공학, 해양경제학, 유전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장균 교수는 "해조류의 외해양식 연구지원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미미하다"며,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외해양식 기술을 개발 습득하여 향후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5년 인천대에 부임한 김장균 교수는 미국 농림부 (USDA)의 연구프로젝트와 환경보호국 (USEPA), NOAA, 씨그랜트 등 미국의 연방정부기관이 주관하는 10여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2. [2025 신년호] 차기 대통령 집무실은 세종시가 마땅
  3. 올해부터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육아휴직기간 경력 인정도
  4. 충청권서 이틀 새 산불 잇따라…겨울철 산불 발생 '주의'
  5. 2025년 대전시, 경제 살리기 '올인'
  1. 충남대-대전교육청-공주교대 'IB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
  2. 차분하게 맞이하는 새해 첫 날 휴일
  3. [2025 신년호] 조기대선 촉각 속 미완의 '충청대망론' 실현 가능성 높여야
  4. [2025 신년호] 新 중도시대 '세종 르네상스' 로 열자
  5. [기고] 2025년 , 문화와 예술로 희망의 서사를 새기다

헤드라인 뉴스


이종수 미술관 사전평가 재시도… 대전 문화 현안사업 본격 추진

이종수 미술관 사전평가 재시도… 대전 문화 현안사업 본격 추진

대전시가 2025 을사년 새해 일류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새해 벽두부터 문화·예술계 핵심현안을 본격 추진하며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는 데 연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종수 미술관과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 등 민선 8기 문화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된다. 먼저 그간 정부의 사전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종수 미술관이 재시동을 건다. 특히, 사전평가 규제가 대폭 손질되면서 해당 사업이 혜택을 받을지 기대가 크다. 앞서 이종수 미술관은 2023년과 202..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전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2위, 개인소득은 전국 3위를 차지한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사..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 노동약자, 저소득, 노인 등의 보호를 강화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한다. 최대 10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채무조정을 비롯해 성실 상환자나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