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내가 만든 신 식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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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내가 만든 신 식별하기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7-09-29 00:00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대전대흥침례교회
우상은 모든 사람 속에 숨어 있다. 문제는 그 우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우상의 위력 속에 머물지 않고 눈이 더 밝아질 수 있을까? 우리의 우상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첫째. 생각의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대주교 윌리엄 템플은 "혼자 있을 때 하는 일이 곧 당신의 신앙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속의 실제 우상은 당신이 즐기는 공상, 기쁨과 위로를 얻는 상상에 있다.

둘째.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자신이 속으로 진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다. 예수님은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평소 씀씀이를 보면 우상이 드러난다.

셋째. 당신이 꾸준히 교회에 나가고 있고, 독실한 교리적 신념도 다 갖췄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려 최선을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실제 신은 누구인가? 그 답을 아는 좋은 방법이 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분노한다면 내가 실제 나의 신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린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나아간다.



마지막, 가장 통제하기 힘든 자신의 감정을 보라.

화가 날 때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나에게 정말 중요한 뭔가가 있는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어야만 하는게 있는가? 내가 이렇게 침울한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의 감정을 뿌리째 뽑아 보면 거기에 우상이 딸려 나온다.

- 팀 켈러 <내가 만든 신> 두란노

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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