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세제 주목 … 10년새 출원건수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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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세제 주목 … 10년새 출원건수 3배 급증

특허청 비누와 샴푸 이어 주방용 출원 늘어나
기업과 연구기관 출원 4년 사이 23% 껑충

  • 승인 2017-09-27 16:2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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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성분의 친환경 세제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살충제 계란과 발암물질 생리대 논란으로 주방용 세제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간 천연성분의 친환경 세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세다. 2007년 30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건이 넘어 약 3배 가량 늘어났다.

천연 성분의 친환경 세제 특허는 비누와 샴푸 등 욕실제품 관련 출원이 주를 이뤘고, 최근에는 주방용과 세탁용 출원도 늘고 있다.

천연 성분 세제의 특허 출원 중 주방용, 세탁용의 비중은 2007년에 10% 미만이었으나 2016년에는 30%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출원 동향이다. 원래 개인 발명가의 출원이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개인보다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세제 관련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및 연구기관 출원 비중은 2012년 25%에서 2016년 58% 수준으로 증가했다.

조영길 특허청 자원재생심사팀장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화학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세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제 분야 시사는 인체 유해성이 의심될 경우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친환경 세제 관련 특허출원 동향(단위:건수)

구   분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욕 실 용 32 25 42 48 45 40 34 42 46 67
주 방 용 2 1 2 6 8 5 2 5 12 14
세 탁 용 1 3 1 2 3 1 6 16 17 17
기    타 2 4 5 1 4 3 3 5 7 5
37 33 50 57 60 49 45 68 82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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