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조림지 편백나무 전남 장성 축령산. 사진=산림청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나무를 심는다.
올해 2만2000㏊의 조림 계획 중 봄철 1만9000㏊를 끝냈고, 나머지 3000㏊에 낙엽송, 상수리, 편백, 소나무 등 용기묘 632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나무심기는 대부분 봄철에 이뤄지지만, 용기묘나 분 뜨기 묘목은 식재 시기에 관계없이 생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심어도 된다.
용기묘는 종자를 작은 용기에 담아 키운 후 산지에 그대로 옮겨심어 뿌리가 드러난 채로 심는 일반 묘목보다 생육이 좋다. 주로 온실에서 길러지므로 짧은 기간에 우량한 묘목을 얻을 수 있다.
가을철 나무심기는 용기묘를 이용해 경제림을 조성하고 큰나무 조림을 통한 재해피해지 복구와 지역별 특색 있는 숲 조성하는 지역특화림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봄철 못지않게 가을철도 나무심기 좋은 때다. 가치있는 산림을 조성하고 이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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