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대전] 성진형 가톨릭병원장 “친절한 의술 지역민에 베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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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대전] 성진형 가톨릭병원장 “친절한 의술 지역민에 베풀 것”

  • 승인 2017-09-27 17:00
  • 신문게재 2017-09-28 20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70927-성진형 병원장
20170927-성진형 병원장1


“교수로 10여 년 넘게 재직했지만,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술을 베풀고자 개원을 결심했습니다.”

성진형 가톨릭병원장은 무릎 관절 수술 1만 8000례(건), 인공관절 수술 6000례를 달성한 무릎관절 분의 손꼽히는 전문의다.

성 원장은 지난 2002년 의원급으로 문을 연 이후, 지금은 100 병상을 갖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키워 내기까지 주말도 쉼 없이 치료와 시술에 집중해 왔다.



성 원장의 진료는 '입소문'을 타고 중부권 전역으로 퍼져,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가서 수술 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었다.

# 정성스럽고 참되어 거짓이 없는 성품=대전 서구 용문동에 자리한 가톨릭병원의 전신은 2002년 개업한 가톨릭정형외과.

성 원장은 전임강사 시절부터 무릎 관절을 전공해 왔다. 당시 대전에는 무릎 전공의는 부족했지만,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성 원장은 접근이 어려운 대학병원보다는 개원병원으로 환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2002년 29병상의 정형외과를 개원한 성 원장은 오전 7시부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포함한 난이도 있는 수술을 시작으로, 오전 9시 외래 진료, 점심시간에는 간단한 내시경수술, 오후 2시~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하는 빡빡한 일과를 반복했다.

더 많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규모를 키웠다. 2008년 서구 용문동에 가톨릭병원을 신축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 최신 MRI 장비 및 무균 수술실, 신경외과 수술을 위한 현미경 장비, 감염방지 우주복 장비, 최신 초음파, 2대의 스톨즈 체외충격파 치료기 등을 갖췄다. 정형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종합병원급 전문의 8명이 진료 중이다.

#인술(仁術)로 환자를 감화시키다=가톨릭병원은 1년에 800례의 무릎 관절 수술을 하는데 성 원장이 80%를 집도하고 있다.

성 원장은 “하루에 최대 4건까지 수술을 직접 담당하며 중부권에서는 서울 대학병원 수준의 수술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다. 가톨릭병원은 무균 수술실과 감염방지 우주복 장비를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시술하는 의사만 우주복을 입는 경우가 있지만, 가톨릭병원에서는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진이 우주복 장비를 착용한다. 우주복은 일회용이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만, 가톨릭병원은 최고의 진료를 위해 매 수술마다 병원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성 원장은 “양질의 진료를 하겠다는 것은 지역민 그리고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와의 약속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진료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픈 환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미소'와 끝없는 질문에도 일일이 답을 해주는 성 원장의 '착한 마음'이 병원 성장의 '엔진'이 되고 있다.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 병동=병원 6~7층은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환자 중심의 병동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의 안전과 감염 관리를 위해 지난 2016년 4월부터 전문인력이 3교대 근무로 24시간 케어한다. 간병인이 없어 환자의 부담은 줄었고,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톨릭병원은 140여 명이 넘는 의료진과 간호사들을 위한 복지도 수준급이다.

3교대를 하는 간호통합 서비스 병동 간호사와 일반 간호사들을 위해 1인 1룸이 기본인 기숙사를 제공한다. 이렇다 보니 간호사들의 근무 만족도는 말할 것도 없고 이직률도 타 병원과 달리 상당히 낮은 편이다.

성 원장은 “대전성모병원에서 함께 일하던 간호사들이 현재도 일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호흡은 자연스럽게 환자에 대한 의료 질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성원 복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대전범죄자피해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10여 년 넘게 활동 중이다. 소외된 계층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의술을 전하기 위함이다.

성 원장은 의사의 덕목으로 친절함을 꼽았다. 간호사들과 의료진에게도 날마다 친절함이 베인 의술을 강조한다.

“환자를 내 부모처럼 생각하라.” 오주영 편집부국장, 정리=이해미 기자, 사진=이성희 기자



◆성진형 병원장은?

▲대전고등학교 졸업 ▲가톨릭의대 졸업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 ▲가톨릭의대 대학원 의학박사 수료 ▲미국 워싱턴대학 교환교수 슬관절 및 스포츠 손상연수 ▲미국 캘리포니아 SCOI 견관절 및 슬관절 연수 ▲前 대한정형외과슬관절학회 국제위원 ▲前 대한정형외과골연부조직학회 국제위원 ▲前 대한정형외과사이버학회 운영위원 ▲대한정형외과 학회지 심사위원 ▲대전 성모병원 재직 및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교수 (1990.5~2002.4) ▲국방부 의무자문관 ▲가톨릭병원 병원장



성진형 원장
진료중인 성진형 원장.
무균 우주복을 입고 시술하는 모습
무균수수실에서 무균 우주복을 입고 시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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