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피해액 5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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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피해액 502억원”

피해액 2012년보다 180배 늘어
원인은 누전과 합선이 111건 최다
화재보험 가입률 21.6%로 낮아

  • 승인 2017-09-26 15:4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의원님기본사진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5년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피해액 규모는 502억 원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및 피해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5년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236건이다. 매년 평균 47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작년에는 64건으로 증가했다.

화재 건수가 증가하는 만큼 피해액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2년 2억 6500만원에서 016년 502억 1700만원으로 무려 180배가 늘었다. 이는 대구 서문시장 등 대형 화재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 원인은 누전과 합선으로 111건(47%)에 달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도 55건(23.3%)이었다.

피해규모가 늘고는 있지만,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1.6%로 낮은 수준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미가입 사유는 48.6%가 보험료 부담, 44.2%는 필요성을 못 느낌의 경우가 대다수였다.

어기구 의원은 “전통시장은 노후 건물이 밀집돼 있고, 인화성 높은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취약한 전기시설에 대한 현대화, 안전관리 등 전통시장 화재 근절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해미 기자



▲전통시장 화재현황 및 피해현황(자료=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구분 발생건수(건) 인명피해(명) 재산피해(백만원)
사 망 부 상
'12년 45 - 2 265
'13년 40 - 2 193
'14년 45 1 1 944
'15년 42 - 4 894
'16년 64 - 6 47,921
합  계 236 1 15 50,217
평  균 47.2 0.2 3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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