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이 브리핑 하고 있다. |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10월 1일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ePCT 서비스를 국내 출원인에 제공한다.
기존 PCT는 컴퓨터에 출원서 작성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WIPO로부터 전자서명용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 등 준비가 까다로웠다. 또 최신 법 제도가 적용된 PCT 서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원인 자신의 PC에 설치된 동 소프트웨어를 3개월마다 직접 업데이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10월부터 서비스되는 ePCT는 WIPO 웹사이트에 접속해 사용자 계정을 생성한 후 로그인 하고, 추가 인증 절차를 진행하면 출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후 전자출원용 전자사명을 하고 온라인 제출하면 절차가 마무리 된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사용하려면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롬과 애플 사파리는 사용할 수는 있으나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PCT 전자출원 서비스가 시작되도 기존 사용방식인 PCT-SAFE 소프트웨어 방식은 내년 9월까지 병행해 사용된다.
PCT를 사용하는 191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52번째로 ePCT를 사용하게 됐다. 우리나라 연간 PCT 출원은 1만5000건 수준이다.
특허청은 10월 중 서울과 대전에서 무료로 ePCT 활용 교육을 실시힌다. 이해미 기자
*PCT(특허협력조약 Patent Cooperation Treaty)는 여러 국가에 특허 출원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조약으로 한 번의 PCT 국제출원으로 다수의 가입국에 직접 출원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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