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영화] '아이캔스피크' 네티즌 평점은?…'가족끼리 보기 딱 좋아' VS '무게감에 의해 억지스러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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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영화] '아이캔스피크' 네티즌 평점은?…'가족끼리 보기 딱 좋아' VS '무게감에 의해 억지스러운 전개'

  • 승인 2017-09-26 13:3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이캔스피크1

 

 

아이캔스피크2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개봉한 ‘아이캔스피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2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30.3%의 예매율과 4720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69.2%)이 남성(30.8%)보다 38.4%p 더 많이 예매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51.2%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26.7%), 40대(18.2%), 10대(3.8%) 순이었다. 

이 영화는 '쎄시봉', '시라노;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나문희, 이제훈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했다. 특히 이 영화에선 43세의 나이 차를 넘어선 두 주인공 간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 캔 스피크’는 8000권의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로 불리는 '옥분(나문희)'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서 웃음 뿐 아니라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현재를 조명, 용기 있게 전 세계 앞에서 증언한 그녀의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전한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웃다가 눈물 쏙 뺐다. 두 배우의 케미부터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웰 메이드 영화”, “가족과 보기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 “화나다가 울다가 웃다가 온갖 감정을 다 느낀 영화”, “그냥 코미디로만 나왔어야 했다”, “형과 동생의 갈등은 있었지만 해소는 없었다 뚝뚝 끊기는 느낌”, “무게감을 맞추려는 억지스러운 전개는 아쉬웠어요”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9.29(10점 기준), 기자·평론가 7.25점. 네티즌 9.36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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