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서 발표한 '[이슈 모니터링] 2018년 제조업 채용 계획 및 시사점'에 따르면 충청권 설문대상 제조업체 중 61.1%가 2018년 중 채용 계획이 있으며, 이 중 40% 정도가 2017년에 비해 확대된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청권 제조업체(54개)를 대상으로 8월 14일부터 9월 4일 중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IT,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경우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철강은 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를 보면 IT는 '전년과 동일'(54.5%)하거나 '확대'(45.5%)된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는 '전년과 동일'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인 업체의 비중(71.4%)이 가장 높았으며, '축소'할 계획인 업체의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한편 석유화학은 '10% 이상' 확대를 계획한 업체(40.0%)가 '10% 이상' 축소를 계획한 업체(20.0%)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철강의 경우에는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중(33.3%)은 작았으나 이들 업체가 모두 소폭이나마 채용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 확대를 계획한 업체는 '직원 퇴직에 따른 충원'(26.3%), '신규사업 진출 등 사업 확장'(23.7%), '우수인력 확보 차원의 채용규모 확대'(21.1%) 등을 주된 요인으로 응답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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